+ 신도림테크노마트 후기
아이폰 7를 사용한지 어언 3년.. 메인보드가 나가버렸다. 충전 중에 갑자기 휴대폰이 껐다 켜지더니 왼쪽 상단에 검색 중이라고만 뜨고 몇번을 껐다 켜도 LTE 연결이 되지 않는다. 단순 USIM 고장인 줄 알았으나 근처 사설 수리점에 가서 문의했으나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한다.
아이폰 메인보드는 수리가 안되고 리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하니 이참에 교환하자 싶었다.
정들었던 아이폰7.. 고장날 일만 없으면 이 정도로 만족하고 계속 쓰려고 했었지만 쿨하게 떠나보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미니였다. 아이폰 6s -> 아이폰 7 을 사용하다보니 이번에는 큰 화면을 써볼까 고민했다. 하지만 휴대폰 매장에서 들어본 아이폰 12 프로는 너무 커서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를 해치는거 같았다. 차라리 큰 화면을 쓸 거면 갤럭시s21을 쓰는게 나을 정도로 12 프로는 아이폰 같지가 않았다. 작은 화면이 못내 아쉬웠지만 베젤이 없어진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격도 20만원 정도 저렴했다. 기능은 어차피 아이폰7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했으니 아이폰 12 미니로 정했다!
문제는 어디서 사냐는 것인데.. 주변에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을 싸게 구입했다길래 바로 방문했다. 그러나 나같은 사람은 발을 들이지 않는게 좋은 곳이라는 걸 느꼈다. 분명 싸게 살 수 있는 거 같은데 계산기를 두드리며 보여줄 때마다 신뢰는 오히려 떨어져버린다. 일단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는데 알아들을 수 없고 최종적으로 할인되는 가격만 보여주는 것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건 A라는 곳에서 40만원이라는 견적을 받아서 다른 곳에 문의하면 거기가 거짓말하고 있는 거라고, 우리가 진짜라고 하면서 더 할인된 가격을 말해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카드 할인, 점프업(2년 뒤 반납) 등 이상한 서비스를 가입해야 했다. 물론 사기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왠지 찜찜해 견적만 받아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네이버에 검색해 kt shop을 들어가 아이폰 12 미니를 검색했다.
shop.kt.com/main.do?cmpid=tf_shop_wless_210128-cpc-5gph_gs21home-nbs_ktshop-KTSHOP
[KT Shop] | KT 공식 온라인몰 KT Shop
메인 | KT 공식 온라인몰 KT Shop
shop.kt.com
kt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인된 사이트라는 점에서 믿을 수 있었다. 견적을 뽑아보니 분명 신도림테크노마트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신도림테크노마트 매장에서 필수로 가입해야하는 '5g 90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됐고, 내가 원하는 요금제를 개통때부터 사용할 수 있었다. 다 따져도 5~10만원 정도 신도림테크노마트가 저렴하긴 하지만..
나같이 이것저것 따지는게 골치 아프다면 그냥 여기서 사는 것이 속편할 수 있다. 배송으로 진행되지만 당일배송을 지원하고 있어 일요일 오후 8시에 주문했음에도 다음날 오후 2시쯤 배송 받을 수 있었다. 사은품은 qcy t5를 받았는데 부모님을 드릴 것이다.
받고 보니 새파란 아이폰은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든다. 다만 너무 미끄러운 재질인거 같아 인터넷으로 바로 투명케이스(아이폰 12 미니 블루의 영롱한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를 구입하고, 강화필름까지 구입해 부착했다.
smartstore.naver.com/sinjimall/category/800ff4038a844e6787b3140da9dc8843?cp=1
신지몰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신지모루 공식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쿠팡 로켓배송으로 사면 조금 더 싼거 같으니 한번 비교해보시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이제서야 마음 놓고 밖에서 휴대폰을 쓸 수 있을 거 같다. 케이스는 별 디자인이 없어서 싸다 치고 액정보호필름은 4장인데 왜 이렇게 싼 걸까? 정말 막 사용하고 교체해도 되겠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블루 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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