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보자 ( 28세 사회초년생 주식초보 주린이 성장기 - 강박관념 깨기 )

by 언희 2020. 10. 8.

저축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글 

돈은 쓰면 아깝고 모아도 아쉬운 것이니 가끔은 질러보자.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신신당부하셨던 말

"주식은 손도 대지마라."

 

 

 

 

 

친인척 중에 주식으로 큰 돈을 잃으신 분이 계셔서 부모님은 주식에 대해 그렇게 말하셨다.

자연스럽게 주식은 나에게 도박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저축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기에 점점 저축이 체화되어갔다. 

 

 

 

 

 

 

대학교 4년 간 알바를 쉰 적이 없었다. 생활비가 부족한 게 아니라 쌓여가는 통장 잔고를 보면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도 저축은 계속하고 있었다. 다만 금리가 말도 안되게 낮아 이대로 저축만 하면 10년 뒤에도 제자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창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을 때 유튜브에서, 뉴스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주식이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 어차피 아까워서 쓰지도 못할 돈 없다고 생각하고 질러보자. (큰 결심이 필요했다)

 

처음엔 십만원 단위라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았다. 넣어놓고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몇 달뒤 20% 가깝게 올라있었다. 그 즉시 적금 통장 5개 중 중 두 개를 깼다. (묻고 더블로 가!)

 

 

 

철용좌의 인생 장면

 

 

 

십만원 단위에서 바로 몇 백 단위가 됐다. 더 신중하게 종목을 골랐고, 주식 관련 영상, 블로그, 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 발을 들였다. 투자한 곳 중 손해본 곳도 있지만 다행히 이득을 본 것이 많아, 총 수익률은 9~12%로 정도로 1~2%인 은행 금리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

 

 

 

국내주식용 키움증권. 해외주식은 미래에셋을 이용 중이다.

 

 

 

이 글을 보고 지금 당장 적금을 깨고 주식에 뛰어들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은 누구도 확답할 수 없는 시기다.

(적금 통장 3개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적금으로 모은 돈이 훨씬 많다. 이 돈을 투자할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

 

다만 한가지 변화(주식 투자)로 인해 돈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졌고, 더 많은 지식 욕구, 부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또, 지금껏 알지 못한 세계에 대해 알아간다는 재미가 생겼다. (이 돈을 다 잃으면 속이 쓰리긴 하겠지만..)

 

나처럼 저축에 대한 강박 관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식이 아니라 무엇이든 좋다. 한 번쯤은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해보는 것이 어떨까? 세상은 돈으로 계산하기에 아주 넓고, 재밌는 것은 수도 없이 많다.

 

간간히 주식 현황, 그로 인해 얻은 것, 잃은 것에 대해 자세히 써보려고 한다.

오늘은 첫 주식 관련 글이니 이쯤에서 마무리.

 

벌써 시간이 새벽 1시가 다 돼간다.. 내일 아침이 두렵다..